내 삶을 움직이는 호르몬! 도파민과 코르티솔
낙타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좋아한다 논리로 무장한 상대방의 의견에 무너지는 상황을 즐긴다 "내가 무력해져도 좋으니 날 놀랍게 만드는 이야기를 해다오." 라고 속으로 늘 생각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그러나 서른 살을 넘고 마흔의 나이를 바라보면서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그리 즐겁고 모험이 가득한 일이 아니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좌절하고 있는 중이다 30살을 넘어가면 가치관과 성향은 확고해지기 마련이고 관심사로 가는 여러 갈래 길에서 어느새 혼자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어릴 적에는 흔치 않은 일인데 간혹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게 될 때가 있다 언성을 높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는 안 볼 듯이 으르렁대며 집에 돌아와서야 정신을 차리고 후회하는 상황이 있다 내가 왜 그랬지? 뭐가 문제..
2022.09.19